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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키움 장재영 152km짜리 광속구로 헤드샷 퇴장, 팀은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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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장재영.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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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키움의 ‘9억팔’ 장재영(19)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장재영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선 6회초 구원등판해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헤매하다가 헤드샷 퇴장 불명예를 썼다.

첫 타자 조일로 알몬테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한 장재영은 이후 제구가 크게 흔들려 사사구를 남발했다. 문상철과 황재균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장재영은 박경수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실점했다. 앞선 3경기에서 2.2이닝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키움 벤치는 장재영이 스스로 제구를 잡기를 바라는 듯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장재영은 장성우에게 던진 152㎞짜리 패스트볼이 왼뺨을 스친 뒤에야 강판됐다. 급히 마운드에 오른 김성민이 조용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장재영이 책임질 실점이 4점으로 늘었다.

키움은 투수교체 실수로 빅이닝을 헌납하고 5-8로 역전패했다. 사람이 아닌 숫자에 의존하다 4연패 늪에 빠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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