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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 21점 폭발…개인최다득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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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일본인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27, 토론토)가 개인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토론토 랩터스는 17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전에서 113-102로 승리했다. 23승 34패의 토론토는 동부컨퍼런스 10위를 달리고 있다.

토론토는 부상자가 많았다. 주전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이 휴식을 취했고, OG 아누노비가 무릎부상으로 빠졌다. 올스타 카일 라우리(휴식)와 44점을 넣었던 개리 트렌트 주니어(발목부상)도 결장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자리에 와타나베에게 기회가 왔다. 이날 와타나베는 27분을 뛰면서 야투 11개 중 7개를 적중시켜 21점을 뽑았다. 3점슛은 4개 중 2개를 넣었고, 자유투 5개는 실수가 없었다. 6리바운드와 2어시스트, 1블록슛까지 곁들인 그는 토론토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이날 올린 21점으로 와타나베는 지난 4월 1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세운 본인의 NBA 한 경기 최다득점 14점을 경신했다. 그는 최근 2경기 연속 11점 이상 득점을 올렸고, 5경기서 3회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6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와타나베는 2014년 이현중이 속한 NCAA A10컨퍼런스 산하 조지 워싱턴 대학에 입학했다. 4학년 시절에는 경기당 16.3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A10 컨퍼런스 올해의 수비수로 꼽혔다. 하지만 NBA 드래프트에서는 낙방했다.

와타나베는 NBA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브루클린과 서머리그 계약을 맺은 그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이후 멤피스에서 2시즌을 버틴 그는 올 시즌 토론토에서 뛰고 있다.

일본인 NBA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하치무라 루이가 세운 30점이다. 일본은 현역 NBA 선수 두 명을 배출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도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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