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9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골든스테이트는 4연승
제일런 브라운의 슛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5연승을 내달렸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를 121-113으로 꺾었다.
5연승을 질주한 보스턴은 시즌 30승(26패)을 돌파, 이날 밀워키 벅스에 109-120으로 패한 동부 콘퍼런스 4위 애틀랜타 호크스와 승패의 동률을 이뤘다.
최근 10경기째 연승이나 연패 없이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34승 22패)에 자리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40점 9리바운드로 모두 양 팀 최다를 기록하며 보스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보스턴은 1쿼터 31-23으로 앞서 나간 뒤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다가 4쿼터 레이커스의 맹추격에 시달렸다.
종료 7분 전 보스턴이 113-86, 27점 차까지 벌렸으나 레이커스가 이후 24점을 몰아치고 보스턴의 득점은 2점으로 꽁꽁 묶어 1분 18초를 남기고 110-115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브라운이 종료 1분 전 117-110, 32.5초 전 119-112를 만드는 득점을 뽑아내 레이커스의 흐름을 끊으며 승부의 추를 보스턴 쪽으로 기울였다.
패스하는 스테픈 커리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쌓은 스테픈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9-101로 제압하고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 두 경기 각각 53점, 42점을 폭발했던 커리는 이날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33점을 넣고 5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여 앤드루 위긴스(2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더불어 승리를 이끌었다.
28승 28패의 서부 콘퍼런스 9위 골든스테이트는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27승 26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콜린 섹스턴의 30득점 분전을 승리로 연결 짓지 못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13위(20승 35패)에 그쳤다.
서부 콘퍼런스 2위 피닉스 선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22-114로 따돌리고 40승(15패) 고지를 밟아 선두 유타 재즈(41승 14패)를 1경기 차로 뒤쫓았다.
26점 11리바운드를 올린 디안드레 에이튼, 23점을 넣은 데빈 부커 등이 4연승을 합작했다.
새크라멘토는 9연패 늪에 허덕이며 서부 12위(22승 34패)에 머물렀다.
◇ 16일 NBA 전적
밀워키 120-109 애틀랜타
골든스테이트 119-101 클리블랜드
보스턴 121-113 LA 레이커스
피닉스 122-114 새크라멘토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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