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미혜 한국교원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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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국악학회 관재국악상 운영위원회는 1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7회 관재국악상 시상식’을 열고 변미혜 한국교원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고(故) 관재 성경린이 생전에 모아 낸 사재와 유족들의 기금으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인이 기금을 출연한 국악계 최초의 상이다. 민족음악의 보전·전승·보급에 공적을 쌓은 국악인에게 수여한다. 2001년부터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2019년부터는 한국국악학회에서 주최·주관하고 국립국악원과 시상식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성경린은 초대 국립국악원 악사장, 제2대 국립국악원장, 국악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과 국립국악원 원로사범도 지냈다. 특히 해방 이후 국립국악원 개원의 주역이자 민족음악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다수의 국악 논문과 저서를 집필해 국악의 기틀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에 수상한 변미혜 교수는 한국국악학회 이사장,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제4대학장과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국립국악원 운영자문 위원, 한국국악교육학회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변 교수는 “과분한 영광이라 기쁘면서도 송구하다"면서 "관재 선생님의 끝없는 후학에 대한 사랑의 뜻에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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