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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난 손흥민처럼 누워 본 적 없어".. 솔샤르 아들까지 도발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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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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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아들까지 손흥민(29, 토트넘)을 저격하고 나섰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위트니스'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의 아들 노아 솔샤르(21, 크리스티안순 BK)가 노르웨이 매체 '티덴스 크랍'과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발언을 옹호하고 나섰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12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0분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가 잇따라 득점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런데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을 거론해 논란이 됐다. 전반 34분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폴 포그바를 거친 끝에 에딘손 카바니가 기록한 선제골이 손흥민이 당한 반칙 때문에 취소된 부분이 문제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출발점이 된 맥토미니가 볼 경합 상황에서 뻗은 오른손이 손흥민의 안면을 강타했다. 이런 장면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고스란히 드러났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맨유 팬들은 손흥민이 다이빙을 했다고 믿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 만약 내 아들이 3분 동안 누워있고 그를 일으켜 줄 10명의 친구들이 필요하다면 그는 어떤 것도 먹지 못할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에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그의 아버지가 솔샤르 감독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서 아주 다행스럽다"면서 "나는 아버지이고 아버지라면 항상 아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무엇을 하든 상관 없다.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도둑질도 해야 한다. 정말로 실망스럽다"고 솔샤르 감독의 발언에 분노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솔샤르 감독의 아들 노아 솔샤르가 논란을 이어갔다. 노아는 "일요일에 잘 웃었다. 나는 항상 먹고 있다고 모두에게 보장할 수 있다. 팀 동료가 오늘 훈련 전 내게 밥을 먹고 왔냐고 묻더라"면서 "나는 한 번도 손흥민처럼 누워 본 적이 없다. 무리뉴 감독은 아마 자기 팀이 졌다는 사실에서 초점을 돌리고 싶어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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