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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콜롬비아 카테고리아 프리메라A에서 선수단 단체 코로나 확진으로 7명이 뛰는 참사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리오네그로 아길라스가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게 됨에 따라 7명으로 리그를 감행해야 했다. 콜롬비아 리그 사무국은 경기 연기를 허락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아길라스는 최근 선수단의 16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7명의 선수가 기타 부상의 이유로 출전할 수 없었다. 총 출전 가능한 인원은 7명. 이에 콜롬비아 리그 사무국에 경기 요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아길라스는 어쩔 수 없이 12일(한국시간) 보야카 치코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서 경기 출전 최소 인원인 7명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후보 골키퍼인 후안 발렌시아가 센터백으로 나왔으며 3-2-1 포메이션을 구성한 채 상대를 맞섰다.
경기 휘슬이 불기 전 아길라스는 두 개의 배너를 들고 나왔다. 하나는 "생명이 먼저다"였으며 또 하나는 "페어플레이"였다. 이는 리그 사무국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길라스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12분 헨리 플라자스에게 실점하면서 균형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디에고 에체베리, 게이메르 발란타에게 연이어 골을 내줬고 0-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기록이 수적 열세를 적나라하게 증명했다. 슈팅수에서 아길라스는 2개밖에 기록하지 못한 반면 치코는 27개나 기록했다. 점유율에서는 12:88로 일방적인 경기 흐름 속에 마무리됐다. 아길라스가 전반전에 0-0으로 마무리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적'에 가까웠다.
경기 종료 후 아길라스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린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코로나와의 싸움에서는 승리할 것이다. 선수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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