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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여자축구, 중국과 2차전 ‘EPL 삼총사’ 전원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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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 PO 2차전

지소연-조소현-이금민 선발 출전

1차전 1-2 패배 뒤집어야 도쿄행

중앙일보

중국과 1차전에서 드리블 돌파하는 지소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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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과 리턴 매치를 앞두고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 유럽파 삼총사를 전원 선발 기용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의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8일 고양시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수비라인을 스리백으로 바꾸고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활용할 전망이다. 최전방에는 지소연-최유리(현대제철)-이금민(브라이턴)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가동하고, 중앙 미드필드진은 조소현과 이영주(현대제철)로 구성했다.

좌우 윙백은 장슬기(현대제철)와 강채림(현대제철)으로 구성했고, 심서연(스포츠토토)-홍혜지(현대제철)-임선주(현대제철)에게 스리백을 맡겼다. 수문장 역할은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가 맡는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은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중국, 북한, 일본, 호주 등 세계적 강자들이 즐비한 지역예선에서 단 두 팀에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중국을 이기면 본선 무대를 밟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은 새 역사를 쓸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벨 감독은 12일 공식기자회견에서 “2차전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확보 여부가 가려진다는 점에서 모든 선수들에게 크나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1차전에 결장한 조소현은 “선제골을 넣을 수 있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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