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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 코로나19 확진됐다가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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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부다페스트 월드컵에서 우승한 오상욱
[국제펜싱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오상욱은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에 출전한 뒤 귀국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상욱은 지난달 13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사브르 월드컵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세계랭킹 1위를 고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대회가 한동안 중단된 이후 1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세계 정상의 기량을 재확인했는데, 이 대회에 다녀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이다.

특별한 증상 없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입원했던 오상욱은 최근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13일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 중이다.

코로나19에서는 회복했으나 한 달가량 공백이 있었던 만큼 오상욱은 심신을 더 추슬러 대표팀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에는 이달 23일 다시 들어갈 예정이라고 펜싱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오상욱은 14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에서도 취재진의 관심을 가장 크게 끌 선수 중 한 명으로 예상됐으나 이 행사에선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지난달 부다페스트에서 사브르 월드컵에는 오상욱 등 선수 8명과 지도자 등이 참가했으나 한국 대표팀에선 오상욱 외에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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