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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 후폭풍이 크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에 대한 평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맨유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위 웨스트햄과 승점 6점차로 벌어지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에서 멀어졌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해리 케인이 내준 패스를 모우라가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은 왼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리드하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후반전 맨유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후반 12분 맨유 미드필더 프레드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34분 에딘손 카바니에게 역전 헤더를 허용했다. 토트넘도 후반 막판 동점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그린우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무리뉴 감독 역시 많은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경기를 지켜본 영국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BT 스포르트'를 통해 "과거의 스페셜 원은 죽었다. 실패자의 길을 걷고 있다"며 "과거의 영광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개의 타이틀을 땄다. 매력적인 카리스마 있는 감독이었다. 이제는 그늘 속에 있고, 세상과 등지는 사람이 됐다. 2004년 프리미어리그에 왔을 때는 즐거워 보였고, 똑똑하고, 카리스마가 넘쳤다. 허리케인 같았다. 그러나 그런 시간들은 이제 갔다"고 덧붙였다.
서튼은 "토트넘을 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제는 무리뉴에게 큰 압박이 됐다"며 "루크 쇼도 무리뉴와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솔샤르 밑에서는 아주 잘하고 있다. 같은 일이 토트넘에서 반복되는 중이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3-14시즌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둔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4-15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첼시에서 경질됐고, 이어 맨유 감독직을 맡았지만 역시 선수단 불화, 성적 부진으로 지난 2018년 지휘봉을 내려놨다. 토트넘에서 역시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무리뉴 감독 커리어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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