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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돼 화제다. 주인공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윌 마이어스(31). 마이어스는 1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이색적인 장면을 그려냈다.
상황은 이랬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전안타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마이어스는 피츠버그 선발투수 트레버 케이힐의 시속 145㎞짜리 5구째 직구를 공략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마이어스의 방망이가 찰나의 순간 공을 두 차례 쳐냈기 때문이다. 비록 과정은 이상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타구가 좌중간 빈 곳으로 떨어지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됐기 때문이다.
당초 이 타구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했지만, 공중으로 뜬 사이 오른쪽으로 휘면서 수비수들이 없는 곳으로 향했다. 마이어스는 안타 직후 자신의 손을 쳐다보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이후 마이어스는 1-1로 맞선 6회 1사 2루에서 중월홈런을 터뜨리며 운수 좋은 날을 이어갔다.
이 보기 드문 상황을 놓고 MLB닷컴은 “마이어스가 스윙 한 번으로 두 차례나 타격하면서 타점을 때려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원스잉 투터치’ 사례를 되돌아봤다.
MLB닷컴은 “2011년 트로이 툴로위츠키, 2012년 헌터 펜스, 2016년 크리스 카터, 2018년 앤드류 베닌텐디 그리고 지난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진기명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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