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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T1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벵기’ 배성웅이 돌아왔다. 이번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T1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LCK CL)’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은 한화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완벽한 모습으로 LCK CL 출범 이후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규 시즌부터 ‘어나더레벨’ 포스를 보인 T1의 중심에는 배성웅 감독이 있었다. T1은 정규 시즌 3주차 이후 굳건하게 1위를 유지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화끈하게 연속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T1은 첫번째 ‘ALL CL’ 수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배성웅 감독을 포함해 ‘로치’ 김강희(탑), ‘모글리’ 이재하(정글), ‘버서커’ 김민철(원딜)’, ‘애스퍼’ 김태기(서포터)가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배성웅 감독은 먼저 노력에 이은 ‘성취감’을 강조했다. T1 2군 결성 이후 배성웅 감독과 선수들은 약 4개월 간 팀워크를 맞추며 시즌을 준비해왔다. 선수시절에 비해 “팀 조율 역할이 필요하다”며 감독직과 차이점을 밝힌 배성웅 감독은 첫 시즌임에도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배성웅 감독은 “연습할수록 개선되는 것이 눈에 보여 성취감이 있었다”며 “서머 시즌도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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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전술 측면에서도 배성웅 감독의 꼼꼼함은 돋보였다. 결승전 당시 ‘미르’ 정조빈의 시그니처 픽 갈리오 선택은 코치진이 의도한 전략이었다. 배성웅 감독은 “다전제를 앞두고 2주 간의 준비 기간 동안 경기에서 사용할 카드들을 최대한 준비했다”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결승전 사이는 준비 기간이 짧기 때문에 2라운드 전 최대한 전략을 뽑아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감독으로서 첫 시즌 우승에도 배성웅 감독은 아직 배고프다. 스프링 시즌 T1은 미드 라인을 제외하고 개인 상을 휩쓸면서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하지만 배성웅 감독은 현재 팀을 70점으로 평가하며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올라가야 할 단계가 많기 때문에, 남은 30점은 향후 시즌에서 채우겠다는 각오다.
배성웅 감독은 “LCK CL 우승을 했지만 우리는 아직 올라갈 단계가 많다. 이번 시즌 점수는 70점이다”며 “서머 시즌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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