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2년간 벌여온 전기차 배터리 분쟁을 끝내기로 전격 합의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참으로 다행”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경쟁을 하면서 동시에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업해 나가는 것이 국익과 개별 회사의 장기적 이익에 모두 부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 환경은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공급만 안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양사를 비롯한 이차전지 업계가 미래의 시장과 기회를 향해 더욱 발빠르게 움직여 세계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전략산업 전반에서 생태계와 협력체제 강화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SK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 미국 수입을 10년간 금지됐다. 행정부 소속 기관인 ITC 결정에 대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11일) 직전에 양사는 SK가 LG에 배상금 2조를 지급하기로 전격 합의해 그간의 분쟁을 매듭지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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