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부분 격리 조치 소식을 알린 홀슈타인 킬.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재성(29)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와 리그 경기도 취소됐다.
홀슈타인 킬은 1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킥오프할 예정이었던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2020-2021 독일 2분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킬 구단에 따르면 골키퍼 이오아니스 겔리오스가 지난 8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겔리오스는 즉시 격리됐고 이날 팀 훈련은 예방 차원에서 취소됐다.
선수단 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강화된 독일축구리그(DFL)의 방역수칙에 따라 겔리오스와 팀 버스를 함께 탔던 선수와 코치진도 자가격리를 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선수 14명이 격리 조처됐다.
여기에 부상으로 이미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슈테판 테스커, 미켈 키르케스코프, 야니 제라도 레겐스브루크전에는 뛸 수 없는 처지였다.
결국 경기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채울 수 없게 된 킬은 9일 독일축구리그(DFL)에 레겐스부르크전 취소를 요청했고, DFL이 이를 승인했다.
대체 경기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킬에서는 지난달에도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군 선수단 전원과 지원팀이 자가격리를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하이덴하임과 경기가 연기된 뒤 이달 7일 치러졌다.
이재성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바람에 지난달 25일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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