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가드 디안젤로 러셀(오른쪽)이 10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공을 몰고 있다. 보스턴=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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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보스턴 원정 연패 징크스를 16년째 끊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0~21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136-145로 패했다.
미네소타가 보스턴 원정에서 이긴 것은 무려 16년 전인 2005년 3월(99-97 승리)이 마지막이다. 이후 올해까지 16년 동안 보스턴에서 14번이나 패했다. 서부 콘퍼런스 소속 미네소타는 동부 소속인 보스턴과는 한 시즌에 한 차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물론 ‘만년 하위’ 미네소타가 특정팀을 상대로 열세를 보이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는 1승 15패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와는 2승 25패,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는 원정 경기에서 3승 27패로 처참하다.
이날 미네소타는 모처럼 보스턴 원정에서 승리하는 듯했다. 경기 중 한때 17점 차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디안젤로 러셀이 경기 종료 9초 전에 극적인 동점 3점포를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지만,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53득점)을 막지 못하고 결국 9점 차 패배를 당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19점·14리바운드·14어시스트)을 앞세워 110-107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8경기에서 7번이나 트리플더블을 해냈고,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을 한 7경기에서 워싱턴은 4승 3패를 기록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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