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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유엔대사 "군부에 강력한 제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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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유엔 미얀마 특사 방문 불허

뉴스1

8일 (현지시간) 미얀마 다웨이에서 군사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러시아와 중국의 국기를 불태운 모습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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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가 미얀마 군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조치를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초모툰(Kyaw Moe Tun)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비행금지구역과 무기수입금지 및 민주주의로의 복귀를 위한 집중적인 제재를 촉구하고, "긴급하고 강력한 조치가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모툰 대사는 지난 2월 26일 유엔 총회에서 모든 회원국이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을 촉구하고, 군부정권을 인정하거나 군부정권과 협력하지 말아달라는 연설을 한 뒤 저항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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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모툰(Kyaw Moe Tun)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 © 로이터=뉴스1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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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중재가 시도되고 있지만, 미얀마 군부는 크리스티네 슈라너 부르게너 유엔 미얀마 특사의 방문을 불허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 대사는 안보리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군 당국이 유엔 특사의 전제조건 없는 버마(미얀마) 방문을 허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중국 정부가 지난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측 민주진영 임시정부(CRPH) 관계자들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중국은 미얀마 내 모든 당사자들과 접촉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군사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어린이 48명을 포함해 614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최소 2800명이 구금된 것으로 추산된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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