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하는 KCC 이정현(파란색 유니폼)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의 이정현이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최다 페이크 파울의 불명예를 안았다.
KBL은 9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페이크 파울 현황을 공개했다.
6라운드에서는 총 8건의 페이크 파울이 나와 5라운드(15건) 대비해 7건이 줄었다.
KCC 이정현과 유병훈, 정창영, 창원 LG 소속의 정성우와 강병현, 한상혁이 한 차례씩 기록했고 변준형(KGC인삼공사), 안영준(SK)도 페이크 파울 명단에 등재됐다.
페이크 파울은 선수가 과도한 몸동작으로 반칙 판정을 끌어내는 등 심판과 팬들을 속이는 행위를 가리킨다.
KBL은 페이크 파울에 대한 선수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공정한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해 매 라운드가 끝날 때 페이크 파울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이정현이 총 10차례 페이크 파울로 최다를 기록했고 브랜든 브라운(kt)과 이대성(오리온)이 6번으로 그 뒤를 이었다.
KBL은 페이크 파울 적발 시 처음에는 경고 조치하고 2∼3회째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벌금 20만원을 부과한다.
이후 4∼5회 30만원, 6∼7회 50만원, 8∼10회 70만원 순으로 벌금이 늘어나며 11회 이상 적발된 선수는 1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10회를 기록한 이정현은 페이크 파울 벌금만 410만원을 낸 셈이다.
한편 3월 25일 열린 6라운드 서울 SK와 KCC의 경기에서는 SK가 1점 앞선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KCC 정창영이 SK 안영준이 갖고 있던 공을 가로채는 과정에서 반칙이 지적됐는데 이는 안영준의 페이크 파울로 인정됐다.
반칙이 지적되지 않았다면 1점 뒤진 KCC가 공격권을 가져갈 수 있었으나 정창영의 반칙이 선언되며 안영준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SK가 76-7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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