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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중국, '코로나 확산' 미얀마 접경 최고위직 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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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윈난성 루이리에서 주민들을 핵산검사 장소로 안내하는 방역요원
[신화=연합뉴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최근 미얀마 접경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적으로 확산한 것과 관련해 현지 최고위 관리를 해임했다.

8일 윈난성 당위원회 선전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따르면 윈난성 기율검사위원회 등은 루이리(瑞麗)시 당서기 궁윈쭌(龔雲尊)에게 코로나19 확산과 직무상 과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내 직위를 해제하고 1급 조사연구원으로 강등했다.

윈난성 기율위는 "루이리에서 반년여 사이 3차례 코로나19가 발생했다"면서 "특히 이번 발생은 전국적인 방역 기조를 훼손하고 사회경제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또 "방역 업무 중의 형식주의와 관료주의를 시정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문제 등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윈난성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윈난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7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 11명, 무증상 감염자 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번 지역사회 감염자 누계는 확진 76명, 무증상 감염 25명 등 101명으로 늘어났다.

윈난성에는 해외 유입 확진자 및 무증상 감염자도 각각 3명과 19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주민 30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방침 아래 전체 주민 대상 핵산검사를 반복 실시하고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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