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근 이어 허벅지까지…"MRI 검사받고 결과 기다리는 중"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34)의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전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1)가 또 다쳤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스프링어는 어제 훈련 중 베이스 러닝을 하다가 오른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몬토요 감독은 "스프링어는 라이브 배팅 훈련에선 문제가 없었다"면서 "베이스 러닝 중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 단순한 경련이 아니라고 느껴 정밀 검진을 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프링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6년 1억5천만 달러에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큰 기대를 받고 팀에 합류했지만, 스프링캠프 초반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1일엔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되기도 했다.
스프링어는 순조롭게 재활하며 복귀하는 듯했지만, 다른 부위를 또 다쳤다. 향후 재활·복귀 일정은 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한편 이날 토론토 구단은 로스 앳킨스 단장과 5년 연장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 영입에 깊게 관여한 인사다.
토론토는 지난 1월 마크 셔피로 사장과 5년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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