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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끝날 때까지 모른다…요동치는 박영선·오세훈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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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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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 설치된 선거현수막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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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자 관련 정치인 테마주들도 요동치고 있다.

7일 오전 9시24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테마주로 알려져 1월에 비해 50% 넘게 상승한 캐리소프트는 전거래일보다 310원(4.02%) 내린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박창신 대표가 박 후보와 서강대 언론대학원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최근 중국 시장 단독 채널 개설이라는 호재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최근 다시 하락세다.

박 후보가 서울영 가상화폐를 언급하면서 테마주로 엮인 제이씨현시스템도 전거래일보다 60원(0.66%) 내린 9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 후보가 아나운서, 기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불리는 iMBC는 25원(0.62%) 내린 3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도 박영선 후보와 대표이사가 동문이라고 언급되는 제이티도 80원(0.99%) 하락한 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테마주 역시 심한 변동을 겪고 있다. 부회장이 오세훈 후보와 고려대 동문이라고 알려진 진양산업, 진양화학, 진양홀딩스는 각 3.99%, 3.23%, 0.67% 내린 7950원, 5990원, 2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당시 추진했던 서해비단뱃길 조성계획 관련 수혜주인 진흥기업도1.86% 하락한 3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감사위원의 오 후보와 고려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묶인 한일화학은 현재 전거래일과 변동없는 2만1550원을 유지 중이다.

선거 당일인만큼 테마주들은 소폭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과 같은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예측이 아닌 정치 이슈에 주가가 오르내리는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해왔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의 경우 선거일 전후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주가 특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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