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토성 정비 후 모습 |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성 안팎에 대나무와 잡목이 빽빽해 지형이 훼손되고 있던 전북 익산 토성 재정비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2016∼2018년 원광대 마한백제문화화연구소는 서문지를 비롯한 서쪽 성벽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백제부터 고려에 이르는 유물을 수습했으며, 돌을 쌓아 올려 성벽을 만든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정비 후 탐방로 모습 |
문화재청은 지난해 5월 정비계획을 세워 서문지 주변에 남아 있던 석벽 일부를 드러내 공개하고, 성 안팎의 잡목을 제거했으며 성 둘레 탐방로, 주차장, 성으로 오르는 길을 정비했다.
익산 토성은 해발 125m 오금산 정상에 있는데, 이번에 시야를 가리던 잡목을 제거하면서 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 또 북으로는 미륵산과 미륵사지, 동으로는 용화산, 서로는 웅포 일대, 남으로는 왕궁리 유적을 볼 수 있게 됐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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