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이재영, 이다영 (사진=연합뉴스, 흥국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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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구단은 6일 “이재영, 이다영의 피해자 고소 문제는 선수들이 결정한 문제다. 구단과 협의한 뒤 진행되는 게 아니다”라며 “두 사람이 선임한 변호사로부터 향후 법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는 사실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한 뒤 법률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 어떤 말을 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구단은 고소와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무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의 인터뷰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GS칼텍스와의 경기 후 박 감독은 “이재영·이다영 자매에게 연락 왔었냐”라는 질문에 “지금은 이야기할 때가 아닌 것 같다. 나도 할 이야기는 많지만 지금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구 팬들은 박 감독이 쌍둥이 자매의 법적 대응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한 매체는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폭 피해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 측은 폭로 내용에 맞는 부분이 있고 잘못을 반성하고는 있지만 실제 있지 않은 내용까지 포함되면서 자신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흥국생명과는 별개로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거까지 확보한 상태라고.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이 불거진 건 지난 2월이다. 폭로자는 자매가 과거 가한 21가지 행위를 열거하면서 본인 말고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린 뒤 잘못을 시인했다. 이후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흥국생명은 자매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한 이들은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 당했다.
현재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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