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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부분 바로 잡겠다" 학폭 논란 '쌍둥이 자매'의 강경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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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계양, 곽영래 기자]경기에 앞서 진된 시상식에서 올스타에 선정된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이 트로피를 들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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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배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교 폭력 피해자를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학폭 논란이 다시 한번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소속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 가해 논란이 뒤늦게 알려진 뒤 학폭 미투는 배구계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체로 확산됐다.

한국배구연맹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폭력 및 성범죄 연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여 원천봉쇄 ▲피해자 신고센터 설치 ▲징계규정 정비 ▲학교 폭력 근절 및 예방교육 ▲학교 폭력 근절 캠페인 전개 등 각종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재영과 이다영 측은 학교 폭력 논란에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 과장된 부분을 바로 잡겠다는 게 그 이유다.

이재영과 이다영 측은 "폭로 내용 가운데 맞는 부분이 있고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실제 하지 않은 일도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오해를 바로 잡으려 소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영과 이다영 측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바로 잡으려고 했으나 연락이 끊겨 만날 수가 없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기나긴 침묵을 깨고 법적 대응에 나선 이재영과 이다영. 양 측의 진실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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