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29)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클 힐 필드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이름으로 카스테야노스에게 2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징계 사유는 '공격적인 행동' 그리고 '벤치클리어링 유발'이다.
그는 지난 4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4회말 공격 도중 상대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폭투 때 홈으로 들어오다 우드포드와 충돌한 뒤 그를 향해 포효하는 동작을 취했다.
카스테야노스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서 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린 뒤 배트를 던지며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그였다. 결국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며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카스테야노스가 항소를 택했다고 추가 설명했다. 그는 항소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벌금 징계도 무더기로 나왔다. 신시내티의 에우헤니오 수아레즈, 제시 윙커, 세인트루이스의 놀란 아레나도, 조던 힉스, 야디에르 몰리나가 벌금 징계를 받았다.
한편, 데이빗 벨 신시내티 감독은 "닉이 어떠한 신체 접촉도 없었음에도 징계를 받은 것에 실망했다. 야구가 감정을 갖고 경기할 때, 선수들은 위험하고 불필요한 보복으로부터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