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지난해에는 취소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인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양 축인 당제와 줄다리기 본행사가 올해는 분리 개최된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제를 오는 8일 오후 3시, 본행사를 10월 22∼24일로 나눠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기시지줄다리기 축제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에 축제 자체가 취소됐다.
김덕주 위원장은 "2년 연속 축제를 개최하지 않으면 수백년간 이어온 전통문화 가치 계승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뇌리에서 잊혀질 것을 우려해 분리 개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500여년 전부터 내려오는 기지시줄다리기는 단순하게 줄을 끌고 당기는 힘겨루기를 넘어 나라의 평안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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