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KB손해보험 신임 감독. KB손해보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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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물러난 이상렬 감독 후임으로 후인정 경기대 감독을 선임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후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면서 “V-리그 최고의 스타였던 후인정 감독은 선수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포지션을 바탕으로 많은 전략과 전술 수립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의 프로경험을 통해 풍부한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후 신임 감독은 2005년 V-리그 MVP를 수상한 스타 출신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역 은퇴 후에도 남자배구 프로팀 코치와 대학팀 코치 및 감독을 맡아왔다.
후 감독은 “아버지께서 선수생활을 하셨던 팀(KB배구단 전신인 금성통신배구단)에 감독으로 오게 돼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며 “KB배구단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 감독의 부친 후국기씨도 과거 배구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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