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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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이틀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5일 0시(현지시간) 기준 신장 위구르자치구를 포함한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보고됐다. 이 중 지역 감염자는 15명으로, 모두 윈난성에서 나왔다.
윈난성 루이리시에서는 지난 30일 6명의 지역 감염자가 나온 후 31일 6명, 3일 10명에 이어 이날 15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윈난성 루이리시는 중국 남부의 미얀마 접경도시다. 윈난성 당국은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미얀마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루이리시 감염자들의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확산한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다르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18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5명은 지역 감염자다. 위건위는 기침과 발열 등 감염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무증상 감염자를 따로 집계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 4636명을 유지했다.
위건위에 따르면 중국 본토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305명이며, 누적 백신 접종량은 약 1억3667회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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