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로배구연맹·페퍼저축은행과 면담
공격하는 김연경 |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와 배구협회가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광주배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을 방문해 7구단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다.
이어 창단 의사를 밝힌 페퍼저축은행 관계자와 만나 광주 연고지 유치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호주계 금융 기업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하고 싶다며 창단 의향서를 냈다.
신생팀 창단, 연고지 등은 28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까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페퍼저축은행 국내 법인이 있는 경기 성남과 광주가 유치 의사를 밝혔다.
시는 배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염주종합체육관과 보조구장 활용이 가능한 빛고을체육관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페퍼저축은행이 광주와 전주에 지점을 운영하는 점 등을 유치 근거로 들었다.
특히 연맹과 기존 6개 구단이 배구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페퍼저축은행에 지방의 한 도시를 연고지로 검토하도록 권유하는 점도 유치 가능성을 키운다.
시는 2014년부터 전남 나주에 본사가 있는 한국전력 남자배구단 유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2019년 여자 프로배구 시범경기를 개최하는 등 배구단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 회장은 "호남권 거점이자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광주에 여자 프로 배구단을 유치하면 유소년 배구 발전, 생활체육 저변 확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광주시와 협회가 사활을 걸고 유치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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