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과 경기에서 골밑 슛을 노리는 현대모비스 롱.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32승 21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3위 안양 KGC인삼공사(29승 23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인삼공사가 남은 두 경기에서 다 이겨도 31승에 그치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는 것이 확정됐다.
이로써 지난달 이미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굳힌 전주 KCC와 2위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팀들을 기다리게 됐다.
KCC는 정규리그 4, 5위 팀이 벌이는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현대모비스는 3위와 6위의 6강 맞대결을 통과하는 팀과 4강에서 맞붙는다.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을 더하면 2위가 확정되는 현대모비스와 이미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삼성의 경기는 초반부터 현대모비스의 우세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숀 롱과 기승호가 나란히 11점씩 넣어 공격을 주도했고 2쿼터까지 40-29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추격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고 안방에서 4강 직행 축포를 쐈다.
롱이 3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기승호가 이날 팀의 3점슛 3개를 모두 책임지며 19점을 넣었다.
김준일이 23점으로 분전한 삼성은 23승 30패가 되며 원주 DB와 공동 7위가 됐다.
KCC 헤인즈(왼쪽)와 kt 브라운의 4일 경기 모습. |
정규리그 6위가 확정된 부산 kt는 KCC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112-111로 신승했다.
4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KCC 송창용의 동점 3점포로 연장전이 성사됐고, 연장에서도 KCC는 종료 1.6초 전에 김지후의 역전 3점포로 111-110,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kt는 브랜든 브라운이 김영환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해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브라운이 4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아 팀의 최근 원정 3연패를 끊었다.
KCC는 홈 3연승, kt 상대 홈 5연승이 모두 마감됐지만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기 때문에 이날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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