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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또 4명 사망…언론인 등 유명인사 체포영장도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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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지원협회 "지금까지 어린이 포함 550명 사망"

뉴스1

2021년 3월2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군경과 충돌 중 대피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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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얀마 군경이 민주화 시위대에 3일(현지시간)에도 총격을 가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언론 등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부 몽유와 지역에서 3명, 남부 타똔에서 1명이 사망했다. 중부 바고에서는 1명이 총상을 입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2월1일 쿠데타 발생 후 지금까지 46명의 어린이들을 포함해 총 55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당국은 인터넷 공급자들에게 무선 광대역을 끊도록 명령하는 등 시민들의 정보를 통제하는 일에 나섰다.

아울러 소셜미디어로 시민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유명인들과 2명의 언론인 등을 포함해 총 18명에 대해 체포영장도 발부했다.

당국은 이들에게 군인들의 반란을 부추긴 혐의를 씌웠으며 유죄로 인정될 시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쿠데타 후 몇 주간 주요 집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해온 배우 빠잉 표 뚜는 "영장이 발부됐든 안됐든 내가 살아있는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이는 군사 독재체제에 반대할 것"이라며 "혁명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미국은 미얀마 당국의 인터넷 폐쇄를 비난하고 나섰다.

잘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태로 국민들의 목소리가 잠잠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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