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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인테르 스타, 친아버지 폭행 후 피범벅 돼 체포...'약물 복용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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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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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레디 구아린(34, 밀리나리오스)가 충격적인 범죄를 저질러 콜롬비아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콜롬비아 '엘 파이스'는 2일(한국시간) "과거 인터밀란에서 뛰었던 구아린이 피로 범벅이 돼 콜롬비아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 이유는 가정폭력 문제다. 친아버지와 다른 가족들을 폭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리적 폭력을 가한 이유는 친아버지가 구아린을 경찰에게 신고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구아리의 옷에 묻은 피는 자신의 것인지 타인의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구급차에 실려갔는데 촬영하는 이들을 향해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구아린은 콜롬비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콜롬비아 A대표팀으로 58경기를 소화한 구아린은 2006년 생테티엔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고 2008년 프로투로 이적했다.

포르투에서 116경기 21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힘을 실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었다. 이후 2011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더욱 높게 날아올랐다.

2012-13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인터밀란 중원을 책임졌다. 2014-15시즌엔 세리에A 28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복이 심해 팬들의 질타를 받았고 점차 전력 외로 구분됐다.

이에 구아린은 중국슈퍼리그(CSL)행을 택했고 상하이 선화 유니폼을 입었다. 상하이에서 100경기를 소화했고 최강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김신욱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현재 구아린은 조국 콜롬비아 1부리그의 밀로나리오스에서 뛰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구아린 사건은 그가 소속팀에 휴가를 요청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했다.

콜롬비아 현지 매체는 구아린은 가족을 폭행할 당시 약물에 취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사건은 더욱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밀로나리오스는 구아린 측을 변호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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