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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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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km 이동→한일전 45분' 이강인, 발렌시아 훈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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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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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A매치 출전을 위해 무려 2만 km를 이동했지만 제로톱이라는 맞지 않은 옷을 입었고, 출전 시간은 45분이었다. 아쉬움을 남긴 이강인이 A매치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팀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한일전은 이강인에게 상처뿐인 경기였다. 코로나 확산 속에서 대표팀 경기를 뛰기 위해 1만 km를 날아왔지만 제로톱이라는 생소한 포지션에서 45분을 뛰었고 참패를 겪은 뒤 다시 1만 km를 날아가 스페인으로 복귀해야 했다.

한국은 일본의 압박에 막혀 제대로 된 패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제대로 된 패스가 나오지 않고 롱패스가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173cm의 이강인이 189cm인 요시다 마야와 188cm인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상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이강인은 종종 3선 앞에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어주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일본 선수들의 집중 견제로 인해 가로막혔다.

결국 이강인은 전반전이 끝난 뒤 곧바로 교체됐다.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한일전 참패라는 결과도 아쉬웠고, 이강인 개인에게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였지만 오히려 허탈감만 남게 됐다.

그래도 이강인의 표정은 밝았다. A매치 경기를 치른 후 자가 격리 없이 발렌시아 훈련에 복귀한 이강인의 표정은 밝았고, 주말 경기를 위해 훈련을 진행했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 역시 이강인이 A매치 경기를 소화한 후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고, 발렌시아도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이 훈련하고 있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한 이강인은 다시 주전경쟁에 나선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다가 그라나다전에서 교체로 나섰던 이강인이 한일전의 아픔을 뒤로 하고 다시 주전을 꿰차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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