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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대표팀 4월말 소집…도쿄올림픽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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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에서 태국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한 여자배구대표팀

프로배구 여자부 일정 종료와 맞물려 여자배구 대표팀도 도쿄올림픽을 서서히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여자 배구대표팀의 강성형 수석코치가 오늘(29일)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감독으로 공식 선임되면서 대한민국 배구협회도 대표팀 구성, 훈련 일정 등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강 감독은 그동안 이탈리아 프로배구 노바라 팀을 이끄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에게 협회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기량 등을 전해주는 가교 노릇을 해왔습니다.

강 감독은 라바리니 감독이 입국하기 전까지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을 이끌 예정입니다.

배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대표 선수들을 4월 말쯤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강 감독이 입국하는 라바리니 감독과 인수인계를 끝낸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 사흘 후 자유계약선수 공시가 시작되고 2주간 협상 기간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대표 선수들은 4월 말쯤 합숙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여자 배구대표팀은 진천 선수촌에서 라바리니 감독과 전술 훈련을 이어가고 5월 25일부터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해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협회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거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 12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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