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통사 AIS에 4월부터 제공…누적 수출액 250억원 달성
LGU+, 태국에 5G 솔루션·콘텐츠 수출 |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5G 솔루션·콘텐츠 수출 계약을 이어가며 글로벌 5G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와 1천114만 달러(한화 약 125억9천만원)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의 5G 사업과 관련한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다. 이에 앞서 2019년 중국 차이나텔레콤, 2020년 홍콩 홍콩텔레콤,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에 수출한 것을 합치면 누적 2천200만달러(한화 약 248억 7천만원) 규모다.
AIS는 태국에서 4천100만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했고, 작년 5G 전국망을 구축해 7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만 판매했던 기존 수출과 달리 AIS에 애플리케이션 및 서버 플랫폼 구축,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출시까지 전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AIS에 기존 5G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내 방영중인 인기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한국 음악 프로그램의 아이돌 공연, 유명 연예인과 VR데이트 등 5G 콘텐츠가 태국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이번 AIS 수출 계약은 LG유플러스가 해외시장을 목표로 삼아 국가별 판매전략을 수립해온 결과"라며 "AIS에 토털 솔루션 제공을 통해 향후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IS 프라따나 릴라파낭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는 "한국의 최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기업인 LG유플러스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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