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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국군의 날에 무차별 총격 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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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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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얀마 국군의 날인 27일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을 향해 군경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50명이 숨졌다.


주요 외신 보도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대 도시 양곤과 만달레이 등 미얀마 전역에서 군경의 총격에 이날 하루 최소 50명이 숨졌다.


임시정부 역할을 하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온라인 포럼에서 "군부에게 수치의 날"이라고 비판했다.


사사 특사는 "군 장성들은 300명 이상의 시민들을 죽인 뒤 국군의 날을 축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군경 폭력에 희생된 것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328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군부는 오늘 제76회 미얀마 국군의 날을 기념하며 군인과 무기들을 대거 동원해 군사 열병식을 개최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안정과 안전을 해치는 폭력적 행위들은 부적절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비상사태 이후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지만, 구체적 일자는 여전히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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