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 여성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참상을 알렸다. /사진=한 레이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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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인대회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 여성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참상을 알렸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그랜드 인터네셔널'에 참가한 미얀마 대표 한 레이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미얀마에서 많은 이들이 군경 총에 의해 죽고 있다.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해달라"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은 '평화와 비폭력'을 주제로 한 국제 미인대회로 미스 유니버스, 미스월드와 함께 세계 미인대회 3대장으로 꼽힌다. 레이는 전날 있었던 국가별 전통 의상 심사에서 황금색 드레스를 입고 '평화의 여신' 표현하기도 했다.
레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우리 미얀마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자 거리를 걷고 있다"면서 "미얀마 대표로 전쟁과 폭력을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무대를 걷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현재까지 군부 쿠데타로 인한 사망자는 320명으로 집계됐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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