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 확정 따른 긴급 재정관리회의 개최
"내달 중순부터 25만개 직접일자리 채용 시작"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1.3.2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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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6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을 5월 말까지 예산의 80%이상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긴급고용안정지원금(80만명)은 이날부터 기존 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385만명)은 오는 29일부터 신청과 지급을 개시한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예산 확정에 따른 긴급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483만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가장 먼저 지원금이 지급되게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를 통과한 2021년도 1차 추경은 총 14조9000억원 규모로, 피해계층 긴급지원금 8조4000억원과 긴급 고용대책 2조5000억원, 백신구입 등 방역대책 4조2000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안 차관은 "긴급지원금의 경우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의 피해를 더 넓고 더 두텁게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규모를 상향했다"라면서 "그중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이 총 6조7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긴급 고용대책은 고용유지 2449억원, 일자리 창출 1조8461억원, 취업지원 서비스 1902억원, 돌봄 및 생활안정 1862억원 등"이라며 "디지털, 방역, 그린·환경, 문화, 돌봄 5대 분야에 공공·민간 맞춤형 일자리 25만5000개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최근의 엄중한 고용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청년·중장년·여성에는 전문성 축적의 기회를, 업계에는 새로운 경쟁력을 보강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추경 집행 목표와 관련해서는 "주요 현금지원사업, 즉 버팀목 플러스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은 5월 말까지 예산(7.3조원)의 80% 이상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긴급고용안정지원금(4500억원)은 이날부터 신청을 받고 오는 30일부터 지급을 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인택시·전세버스기사(11만5000명, 805억원)와 방문돌봄종사자(6만명, 300억원) 지원금은 4월 초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검증을 거친다. 이후 법인택시·전세버스기사에게는 5월 초부터, 방문돌봄종사자에게는 5월 중순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농어가에 경영바우처·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대면근로 필수노동자에게 방역마스크를 지원하는(103만명, 370억원) 등 지원 사각지대에 계신던 분들께도 신속한 사업안내·신청·접수 등으로 차질없이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5만5000개 일자리 창출(1조8000억원)을 위한 예산의 경우 다음 달 중순부터 채용을 시작한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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