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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와 관련된 논쟁은 언제나 끝이 없다.
최근 제라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체할 감독 후보로 거론되면서 '스렘제' 논쟁이 다시 한번 거론되기 시작했다. 세 인물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였는가를 묻는 이 토론은 국내에서도, 영국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스렘제' 논쟁이 또 등장하자 과거 마크 노블(33, 웨스트햄)이 언급했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노블은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2006년부터 꾸준히 웨스트햄에서 뛰었으며 프리미어리그(EPL)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한 명이다. EPL 출장 기록만 399경기다. 우승 경력이 화려했던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꾸준함의 대명사로 많은 팬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노블은 작년 3월 웨스트햄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그때 한 팬이 스콜스, 램파드, 제라드 중 누가 더 좋은 선수인지를 물었다. 그때 노블은 "난 이들과 모두 경기를 해봤고, 어떤 선수가 더 뛰어난지를 알게 됐다. 세 선수 모두 최고였지만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제라드가 최고의 선수였다. 날 믿어라"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노블만큼 EPL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벤 포스터(37, 왓포드)는 생각이 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포스터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 선수들과 모두 뛰어봤기 때문에 이 생각이 누굴 깎아내리려는 건 아니다. 그래도 난 스콜스, 제라드, 램파드 순서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포스터는 자신이 맨유에서 뛴 경험이 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걸 인정하면서 스콜스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맨유에서의 첫 훈련이었다. 다른 골키퍼들과 필드 플레이어들이 몸을 푸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등 대단한 선수들이 있었다. 그때 누군가 스콜스에게 공을 줬고, 준비동작도 없이 슈팅을 날렸다. 그 슈팅을 보자마자 무의식적으로 '미쳤다'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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