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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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이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기업 두 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재무부가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미얀마경제기업(MEC)과 미얀마경제지주회사(MEHL)에 대해 이르면 25일 자산 동결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 유럽연합(EU)도 MEC, MEHL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고 EU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군부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의 성인 자녀들과 이들이 소유한 기업도 제재 조치하는 등 군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군사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격화하고 있다.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인해 27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얀마 군부는 반군부 시위에 가담했다가 체포된 약 600명을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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