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측 "상상력 가미한 것"
해명에도 논란의 여파는 계속
결국 광고계 줄줄이 '손절'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사진=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메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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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기업 쌍방울이 역사 왜곡으로 논란을 빚은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제작 지원을 중단한다.
쌍방울 측은 24일 텐아시아에 "'조선구마사'에 대한 모든 제작 지원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드라마의 내용을 사전에 세심히 챙기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조선구마사' 내용과 쌍방울 기업과는 어떠한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조선구마사'는 태종(감우성 분)과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백성을 집어삼키는 악령에 대항해 벌이는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제작비 320억 원을 들인 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첫 방송 당시 중국식 소품과 음식 사용, 태종과 세종을 폄훼하는 설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이에 제작진 측은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쌍방울 측은 24일 텐아시아에 "'조선구마사'에 대한 모든 제작 지원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드라마의 내용을 사전에 세심히 챙기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조선구마사' 내용과 쌍방울 기업과는 어떠한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조선구마사'는 태종(감우성 분)과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백성을 집어삼키는 악령에 대항해 벌이는 혈투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제작비 320억 원을 들인 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첫 방송 당시 중국식 소품과 음식 사용, 태종과 세종을 폄훼하는 설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이에 제작진 측은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조선구마사' 3인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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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논란의 여파는 계속됐다.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방영 중단을 요청했다. 더불어 제작 지원 및 광고를 넣고 있는 모든 브랜드에 대한 항의 및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
결국 '조선구마사'에 광고를 편성했거나, 제작을 지원한 기업들은 철회 및 취소를 알렸다. 현재 코지마, 에스침대, 호관원, LG생활건강, 바디프랜드, 반올림피자샵, 뉴온 등이 지원 및 광고를 중단했다.
또한 나주시는 관내 나주시영상테마파크 사용과 관련해 체결했던 제작지원 계약을 철회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조선구마사' 관련 대행사 측에 '장소 사용 취소' 통보를 했고, 엔딩에 삽입되는 나주시 관련 사항도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시청자 하락으로 연결됐다. 지난 23일 방영된 '조선구마사' 2회는 1부 4.5%, 2부 6.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첫 회를 내보낸 '조선구마사' 1부 5.7%, 2부 8.9%의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 각각 1.2%p, 2.0%p 떨어졌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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