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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일본에서 성폭행 논란이 생겼던 료헤이 퇴출 운동이 시작됐다.
충남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은 24일 아신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은 충남아산FC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료헤이 퇴출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충남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은 "충남아산은 4개월 전에 악질적인 폭력을 저지르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도피하다시피한 일본선수 미치부치 료헤이 선수를 영입한 것도 모자라 충남여성, 시민사회단체가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3월 13일 홈경기에 기용했다"면서 "그날은 특히 가족 단위 관중이 많았고 자원봉사자로 입장한 청소년들이 축구장에 많았습니다. 그날 청소년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성과만 내면 타인에게 저지른 폭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날은 아닐까. 스포츠계의 성과주의를 우리 사회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충남아산FC'는 충남도비 20억, 아산시비 20억을 들여 운영되는 시민구단으로 공익성을 최우선에 두어야 하는 구단입니다. 그런데 현재 '충남아산 FC'에는 크게 세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대표이사의 자질 문제입니다. 공적인 기관을 대표할 만한 기본적인 자질이 매우 부족합니다.
둘째, 일본에서 상습폭력선수로 팀에서 방출된 미치부치 료헤이 선수를 영입한 문제입니다. 료헤이 선수는 일본에서 2017년 여성에게 폭력을 저지르고 또다시 2020년 10월 여자친구에게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성적으로 폭력을 저지르다 현행범으로 현장 체포된 하드코어 폭력 가해자입니다.
셋째, 2020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어 지난 해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K리그 공식경기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 부과, 징계를 받은 이상민 선수 영입입니다. '충남아산FC'는 공익성은 커녕 오히려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을 부끄럽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축구팀 같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체육계는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자정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배구 선수인 이재영·다영 자매는 2월 학폭 문제가 불거진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무기한 출전 금지 처분을 받고, 국가대표팀에서도 태극마크를 무기한 박탈당했습니다. 이재영, 다영 쌍둥이 자매가 배구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충남아산FC'는 4개월 전에 악질적인 폭력을 저지르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도피하다시피한 일본선수 미치부치 료헤이 선수를 영입한 것도 모자라 충남여성, 시민사회단체가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3월 13일 홈경기에 기용했습니다. 그날은 특히 가족 단위 관중이 많았고 자원봉사자로 입장한 청소년들이 축구장에 많았습니다. 그날 청소년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성과만 내면 타인에게 저지른 폭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날은 아닐까요? 스포츠계의 성과주의를 우리 사회는 경계해야 합니다.
'충남아산FC'는 경기 후 선수 영입때 윤리적인 가치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대표이사가 사과를 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5천만원으로 계약한 료헤이 선수의 위약금 문제 등으로 료헤이 선수를 계속 기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수로 기용하면서 교육을 시키고 재발하면 퇴출시키겠다고 합니다. 료헤이선수가 강력 폭력을 저지른 때는 겨우 5개월 전입니다. 료헤이선수의 반성과 교육 시간, 비용을 왜 도민과 시민의 세금으로 사용해야 합니까. 개인의 충분한 반성과 자숙 기간을 거친 후에도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의 이해를 구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충남아산FC'는 윤리적인 문제를 인식했으면 상습폭력 료헤이선수와 이상민선수 퇴출은 물론이고 고액체납자인 대표이사는 즉각 사퇴해야합니다. 이것이 '충남아산FC'의 공익성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며, 충남도민과 아산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구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요구'
하나, 42억 고액체납자 이모씨를 대표이사직에서 즉각 퇴출하라!!!
둘, 여성에 대한 강력 상습폭력 료헤이선수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상민선수를 즉각 퇴출하라!!!
셋, 충남도와 아산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충남아산FC>에 대해 관리감독 규정 조례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라!
2021. 3. 24
충남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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