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에 선 이채운(맨 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5·봉담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채운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2021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6.75점을 획득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9일에 열린 슬로프스타일 경기에서 7위를 차지한 이채운은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2006년생 이채운은 만 6살 때 아버지를 따라 스노보드에 입문했으며 숀 화이트(미국) 등 세계적인 스노보드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훈련에 매진, 10살이 되면서 본격적인 스노보드 선수의 길을 택했다.
2019년 월드 루키 투어 빅에어 우승, 2020년 FIS 아시안컵 하프파이프 우승, 올해 미국 FIS컵 하프파이프 우승 등의 성적을 내며 한국 스노보드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이채운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게 돼 기분이 좋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에는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채운은 스위스로 이동해 대륙컵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이날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 우진(20·한국체대)은 참가 선수 33명 중 5위에 올랐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우승은 나카가와 가이슈(일본)가 차지했고, 스노보드 크로스에서는 엘리엇 그론딘(캐나다)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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