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관광장관 등 고위층 대거 참석”
쿠데타 이후 261명 숨져… 시민들 분노
23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최대 도시 양곤 인근 에야와디주 차웅타 해변에 있는 소네의 ‘아주라 비치리조트’에서 21일 마웅 마웅 온 관광장관 등이 참석한 파티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온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격받은 관광업 부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 지역 관광업 종사자와 회동했다.
소네는 건설, 보험, 통신, 의료 등 분야에서 문어발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주라 비치리조트 또한 차웅타 해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성(城)을 방불케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손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값에 땅을 빌리고 우대 금리를 적용받는 등 아버지의 후광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22일 2대 도시 만달레이에서는 13세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시민단체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총 26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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