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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美도 EU와 함께 中-미얀마 인권 유린 제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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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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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캐나다 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을 규탄하는 시위대가 "중국의 위구르 인종청소를 멈춰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서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인권 유린과 관련한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발맞춰 중국 및 미얀마 정부 관계자를 추가 제재 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웹사이트 공고를 통해 미얀마의 탄 흘라잉 경찰대장을 포함해 쿠데타 반대 시위를 탄압한 미얀마 제33경보병사단과 제77경보병사단 등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OFAC의 안드레아 개키 국장은 미얀마 제재와 관련해 "평화적 시위에 대한 버마(미얀마)군의 치명적인 폭력은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버마인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동시에 중국 관리들도 제재했다. 이날 재무부는 왕쥔정 신장 생산건설단 담당위원회 서기와 천밍궈 신장공안국 국장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두 인물 모두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족 탄압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키는 "신장 지역에서 만행이 계속되는 한 중국 당국은 결과를 치를 것"이라며 "재무부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민족에 대한 임의적인 구금, 고문 등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에 책임을 묻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 했다.

같은날 유럽연합(EU)은 미얀마 쿠데타 관련자 11명에 대한 여행 금지 및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EU는 같은날 위구르족 탄압에 관여한 중국 당국자 4명과 단체 1곳에 대한 제재 역시 승인했으며 이외에도 북한 등 4개국 관리 및 단체를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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