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위한 수익 창출 또는 자금 지원 기업이 제재 대상
유럽연합(EU).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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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지난달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11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쿠데타와 시위대 탄압에 연루된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8일 단독으로 입수한 내부 문건과 외교관들의 발언을 통대로 EU가 "군부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미얀마의 기업들을 겨냥한" 제재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EU 외무장관들이 이 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 또한 지난 16일 프랑스 상원에 출석해 EU가 군부 쿠데타 연루자들에게 재정적 타격을 주는 제재를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제재가 확정되면 11명의 이름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이 미얀마 군사정권을 이끄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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