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배우 미셸 여가 세 손가락 경례하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
한국에서 ‘양자경’으로 널리 알려진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영화배우 미셸 여가 미얀마 시위대를 향한 지지를 표시했다. 미셸 여는 2011년 영화에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을 연기했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미셸 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얀마 군부 쿠데타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 사진을 올리면서 “미얀마의 오랜 친구로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서로의 기본 인권을 존중하는 게 미얀마가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라고 적었다.
‘예스 마담’ 시리즈로 홍콩에서 스타 반열에 오른 미셸 여는 2011년 아웅산 수치의 삶을 그린 프랑스·영국 제작 영화 ‘더 레이디’에서 주연을 맡았다. 당시 미얀마 군부는 영화 출연을 이유로 미셸 여의 미얀마 입국을 불허하기도 했다.
‘와호장룡’, ‘007 네버다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으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미셸 여는 2016년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에 임명됐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0jung2@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