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불 붙은 2기 신도시… 평균 프리미엄 2억3000만원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2기 신도시 분양권이 평균 2억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지자,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2기 신도시로 관심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올해(1월1일~3월 19일) 거래된 2기 신도시 분양권(총 11개 단지, 207건 분양권)을 분석한 결과, 평균 분양권 실거래가는 6억2729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3억9542원 대비 2억3083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검단신도시의 첫 분양 단지인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7억15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4억700만원보다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김포 한강시도시 '한강시도시 구래약 예미지' 전용 90㎡ 분양권도 지난달 8억513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3억9140만원보다 4억5000만원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집값 상승이 이어지자,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2기 신도시로 관심을 돌리며 2기 신도시 분양권 몸값을 끌어 올렸다고 보고 있다. 또한 2기 신도시는 이미 조성 막바지에 다다라 도로와 공원·생활편의시설 같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GTX 등의 교통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2기 신도시는 현재 대규모 도시의 모습을 갖추면서, 분양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또한 2기 신도시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아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투시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같이 2기 신도시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로 올 상반기 수요자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는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인천 서구 불로동, 원당동, 마전동, 당하동 일원 일대에 총 7만5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되는 검단신도시에서는 올 상반기 2개 단지가 공급을 앞뒀다.

금성백조는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은 이달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로 조성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동탄2신도시는 경기 화성시 청계동 동탄면, 영천동, 오산동 일원에 총 11만6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되는 신도시다.

대방건설은 내달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2블록에서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0~85㎡, 총 5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6월 동탄2신도시 A58블록에 짓는 '동탄역 파라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40㎡, 총 1253가구 규모다.

#청약 #분양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