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브루클린 6연승 멈춰 세우고 9연패 탈출…휴스턴은 19연패 늪
도너번 미첼의 슛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가 2020-2021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았다.
유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아말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15-112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유타는 이번 시즌 NBA 팀 중 가장 먼저 30승(11패)을 돌파,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2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28승 13패)와는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토론토는 7연패를 당하며 17승 24패로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그쳤다.
도너번 미첼이 31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뤼디 고베르가 더블더블(15점 16리바운드)을 작성하며 함께 유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에선 파스칼 시아캄이 2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날 토론토는 시아캄의 4개를 포함해 21개의 3점 슛을 꽂았으나 리바운드는 31-48로 밀리면서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쿼터 초반 94-84,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던 유타는 외곽포를 연이어 얻어맞으며 역전을 당해 1분 36초를 남기곤 105-110으로 끌려다녔다.
그러나 이후 미첼이 자유투 2득점을 시작으로 홀로 8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2.4초를 남기고 113-110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어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올랜도 매직은 7연승을 노린 브루클린 네츠를 121-113으로 제압하고 9연패 사슬을 끊었다.
14승 27패가 된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에런 고든의 덩크 |
이 경기 전까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8승 13패로 승패가 같던 브루클린 네츠는 하위권 팀에 발목을 잡혀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자리했다.
올랜도의 에런 고든이 시즌 개인 최다 38점에 6리바운드를 곁들였고, 에반 푸르니에가 31점, 니콜라 부체비치가 22점 14리바운드로 큰 힘을 보탰다.
브루클린의 카이리 어빙도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43점을 폭발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테픈 커리가 꼬리뼈 부상 여파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서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6-103으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제임스 와이즈먼과 에릭 파스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건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결장한 어려운 상황에서 앤드루 위긴스가 40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9위(22승 20패), 멤피스는 10위(18승 20패)를 달렸다.
휴스턴 로키츠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100-113으로 져 19연패를 당했다.
이틀 전 골든스테이트에 패해 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쓴 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팀인 디트로이트에도 져 1패를 추가했다. 시즌 성적은 11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14위다.
존 월(21점 7라운드)을 비롯해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프랭크 잭슨이 23점, 메이슨 플럼리가 16리바운드로 활약한 디트로이트는 동부 최하위(12승 29패)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2연승을 거뒀다.
◇ 20일 NBA 전적
새크라멘토 107-96 보스턴
샌안토니오 116-110 클리블랜드
올랜도 121-113 브루클린
유타 115-112 토론토
골든스테이트 116-103 멤피스
인디애나 137-110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113-100 휴스턴
덴버 131-127 시카고
피닉스 113-101 미네소타
포틀랜드 125-119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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