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카라스코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야심 차게 영입한 오른손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햄스트링을 다쳐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19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카라스코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클로버파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다가 햄스트링이 찢어져 부상자명단에 오르게 됐다.
카라스코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루틴 운동을 하다가 다쳤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카라스코가 4월에 선발 등판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기대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카라스코는 4월 말이나 5월까지는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6∼8주의 재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이런 종류의 부상은 재활에 서두르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사실 카라스코는 팔꿈치 통증을 안고 정규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라스코는 이달 초 팔꿈치 통증을 느꼈지만, 일상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해 관리에 힘썼다. 메츠 구단도 카라스코가 개막전 로스터에 차질 없이 포함될 것으로 생각했다.
카라스코의 이탈로 메츠는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야 한다. 일단 제이컵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 타이완 워커는 선발로 고정됐다. 카라스코의 대체자로는 데이비드 피터슨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조이 루케시와 조던 야마모토가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MLB닷컴은 전망했다.
메츠는 지난 1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트레이드해 카라스코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영입해 전력을 대폭 보강하고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클리블랜드에서 통산 88승 7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한 카라스코는 백혈병과 심장 문제 등 이력이 있어 여러 검진을 받느라 메츠 캠프에 늦게 합류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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