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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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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강소휘,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 달성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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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규리그 1위 팀 GS칼텍스의 이소영(왼쪽)과 강소휘가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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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이소영(27)과 강소휘(24)가 '정규리그 1위 팀 선수'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소영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건 처음이다. 정말 영광이다. 같은 시즌에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 통합 우승(트레블)을 차지한 여자부 팀은 아직 없다고 들었다. 트레블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정규리그 역전 1위의 일등공신이다. 외국인 선수 러츠와 삼각 편대를 이뤄 GS칼텍스의 공수 전반을 책임졌다. 특히 주장 이소영은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까지 뽐내 올 시즌 강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로 꼽힌다.

이소영과 함께 팀 대표로 나온 강소휘는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그 시간에 프로배구 선수의 본분을 다해 훈련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우리 팀 선수들이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해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거 같다"고 뿌듯해했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막바지 역전 1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2위 흥국생명과 3위 IBK기업은행이 맞붙는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승자와 26일 챔피언 결정 1차전을 시작한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둘 다 팀에 애착이 크지만, FA 협상 결과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두 선수가 GS칼텍스 팬들에게 반드시 우승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이유다.

이소영은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관중이 입장한다고 들었다. 그동안 팬들이 정말 그리웠다. 팬들과 함께 있을 때,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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