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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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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결승골' 서울, 광주 꺾고 2연승 질주…K리그1 단독 4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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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이 ‘캡틴’ 기성용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광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광주였다. 광주는 전반 37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김주공이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서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나상호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광주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된 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 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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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기성용(왼쪽)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찬희를 빼고 기성용을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기성용은 수차례 날카로운 패스와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며 흐름을 서울 쪽으로 서서히 가져왔다.

기성용은 기어이 자신의 발끝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9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팀이 2-1 리드를 안겼다.

서울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광주의 저항을 잠재우고 2-1의 승리를 지켜냈다. 2연승과 함께 시즌 3승 2패, 승점 9점을 기록, 성남 FC(승점 8)를 제치고 단독 5위로 도약했다.

기성용은 지난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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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의 기성용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팀이 1-1로 맞선 후반 39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반면 광주는 2연패에 빠지며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8위에서 9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인천은 안방에서 골폭죽과 함께 수원 FC를 4-1로 꺾었다. 아길라르, 김현, 네게바, 문지환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조상준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수원 FC를 제압했다.

인천은 시즌 2승 3패, 승점 6점으로 9위에서 8위로 도약하며 시즌 초반 중위권 다툼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수원 FC는 개막 첫승이 또 한 번 불발됐다. 완패와 함께 K리그1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수원 삼성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따냈다. 전반 초반 김건희의 선제골과 정상빈의 추가골로 2-0의 리드를 잡은 뒤 후반 초반 이기제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시즌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2위 울산 현대(승점 11)에 다득점에서 뒤진 3위에 오르며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강원 FC는 성남 FC와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성남은 시즌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리그 5위, 강원은 시즌 첫 승이 또다시 불발되며 2무 3패로 수원 FC와 함께 최하위권을 유지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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